랙돌 고양이 이야기

지인의 고양이가 랙돌 고양이라서 랙돌 고양이를 실제로 본 적이 있습니다.

랙돌은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입니다.

게다가 사람도 좋아하고 애교도 많아서 사랑 받는 고양이 품종 중 하나 입니다.

랙돌 고양이는 대표적인 장모종의 고양이 입니다.

랙돌 고양이 기원

1960년대에 앤 베이커 라는 미국의 육종가가 만들어 낸 품종묘 입니다.

랙돌은 봉제 인형 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랙돌을 안아 보면 랙돌 고양이는 사람에게 완전히 몸을 맡기고 안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이 마치 봉제 인형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랙돌은 미국의 토착 고양이 입니다.

외모와 성격

랙돌 고양이는 중대형 크기를 가진 고양이입니다. 길고 단단한 몸에 짧고 강한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둥글고 쐐기형인 머리를 가지고 있고 이마는 편평합니다.

대표적인 랙돌의 외형적 특징 중 하나는 푸른 눈동자입니다. 눈 색깔은 사파이어 블루 컬러에 가깝습니다.

장모종 고양이로 겉털과 속털이 모두 부드럽고 촘촘하게 나 있습니다.

털의 색깔로는 흰색이나 크림색이 가장 많습니다.

랙돌 성묘의 몸무게는 4kg에서 최대 7kg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코리안 숏헤어 고양이보다는 체구가 큰 편입니다.

게다가 랙돌은 코숏과 다르게 장모종 고양이라서 체구가 더 커보이기도 합니다.

랙돌 고양이 성묘 암컷의 몸무게는 3.5~5.5kg 정도이고 수컷은 4.5~7kg정도입니다. 수컷 랙돌이 조금 더 체구가 큰 편입니다.

랙돌은 다른 고양이들과 친화력도 좋고 보호자에게도 순종적인 고양이입니다.

또한 별로 울지 않는 고양이라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에서 키워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울지 않는 고양이는 세상에 없기 때문에 울지 않는 고양이가 필요해서 고양이를 키우실 생각이시라면 고양이를 키우시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고양이가 순하고 울지 않는 정도는 어디 까지나 상대적일 뿐이며, 랙돌의 이름이 봉제 인형이라고 해서 랙돌이 고양이가 아닌 인형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안기는 것을 좋아하는 랙돌 고양이

랙돌은 이름마저 봉제 인형일 정도로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들은 대부분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랙돌은 다른 품종의 고양이에 비해 유난히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점은 랙돌을 반려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 입니다.

랙돌 고양이는 사람에게 안겨 있으면 온몸에 힘을 빼고 사람에게 몸을 완전히 맡기는 순한 고양이입니다. 게다가 랙돌을 안고 있는 사람도 랙돌의 부드러운 촉감 덕분에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랙돌의 이름이 봉제 인형인 이유는 랙돌과 포옹을 하며 교감을 해보면 알게 됩니다.

털이 많이 빠집니다.

고양이와 강아지는 모두 털이 많이 빠지는 동물입니다. 털이 전혀 빠지지 않는 고양이와 강아지를 반려하고 싶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니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고양이나 강아지를 반려 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랙돌 고양이의 경우 장모종이기 때문에 털이 무척 많이 빠집니다. 랙돌은 걸어 다니기만 해도 털이 뭉쳐서 빠지는 고양이입니다. 단모종인 코숏 보다 털 관리를 훨씬 더 자주 신경 써서 해주셔야 합니다.

랙돌 고양이의 유전 병인 심근 비대증

랙돌 고양이의 품종 특성상 심근 비대증 이라는 유전 병이 있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동물 병원에 가셔서 수의사와 상담을 하신 뒤 관리하시면 되는 부분이지만 랙돌 같은 대형 고양이를 반려 하시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질병입니다.